사회성? 그거 그냥 놀면 자연스럽게 되는 거 아닌가요?
현장에서 상담을 하다 보면 많이들 물어 보십니다. 부모 세대들이 어렸을 적에는 동네 친구들과 놀면서 타인과의 상호작용에 대해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부모님들의 경우 ‘사회성을 훈련한다는 것’ 에 대해 필요성을 잘 느끼지 못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시대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지금의 어린 친구들은 태어났을 때부터 영상 및 스마트기기에 노출되어온 세대입니다. 스마트 기기를 다루는 것에는 부모 세대보다 능숙하지만, 자연환경이나 대인 관계 장면에 자연스럽게 노출될 기회가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사회적 사황에서 배우게 될 당연한 것들을 학습하지 않다 보니 대인 관계를 어려워합니다.
사회성, 그거 타고나는 거 아닌가요?
사회성에 필요한 기반 능력들은 어느 정도 타고 나는 것이 맞습니다. 그러나 기반 능력이 부족하다고 해서 사회성을 습득할 수 없느냐는 다른 이야기입니다. 사회성은 반복 훈련과 다양한 경험을 통해 습득하고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어떤 친구들이 사회성 훈련이 필요한가요?
- ADHD성향의 친구
- 소심하고 위축되어 있는 친구
- 감정 조절에 미숙한 친구
- 사회 불안이 있는 친구
- 자기표현을 하기 어려운 친구
- 핸드폰이나 게임에 과몰입되어 있는 친구
- 또래관계에서 부정적인 경험을 한 적이 있는 친구 등등
특히 현재의 아동.청소년 세대는 코로나를 겪으며 사회성 발달에 결정적인 시기에 사회적 자극과 교류가 차단된 시기를 보내었다 보니 다른 연령과 세대에 비해 인지발달은 물론 사회성 영역에서 특히 어려움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회성이 부족한 이유와 훈련이 필요한 영역은 각자 다르지만 모두 사회성 훈련을 통해 사회성 향상이 가능합니다.
현재 휴딧에서는 두 달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초등 고학년/ 중학생으로 나누어 두 개의 사회성 그룹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궁금하신 사항은 문의 부탁드립니다.
어떤 수업이 이루어지나요? 서로 다르지만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친구들과 직접 부딪히면서 안전한 장면에서 갈등을 경험하고 해결하는 방법을 배워나가는 것이 사회성 그룹 수업의 핵심입니다. 첫째, 일차적으로 교육을 통해 기본적인 사회 기술을 배울 뿐 아니라, 둘째, 자연스러운 놀이 과정에서 유발되는 크고 작은 갈등들을 실제로 해결해나감으로 사회적 신호와 기준, 상대와 자신의 행동과 그에 따른 영향들을 직접 경험하여 체득하도록 돕는 방식으로 수업이 이루어집니다. 셋째, 무엇보다도 비슷한 어려움을 공유한 친구들의 지지와 응원으로 스스로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을 키우는 것이 사회성 그룹 수업의 가장 큰 장점이 되겠지요. 친구들의 지지와 격려로 자신을 표현하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용기를 얻고, 더 나아가 다른 사람을 품고 도와줄 수 있는 단단한 마음의 힘을 얻게 되는 것만큼 복잡하고 어려운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중요한 것이 또 있을까요? |